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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공공외교 활용방안 (1)들어가며

by 존왓슨 2021. 7. 15.

I.      들어가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전 세계 국가 전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환자는 총 58,869,279명이며, 그중 사망자는 1,392,795명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51,780,579명인 것을 생각해보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 인구수를 넘는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해 아시아 국가들로 번지다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고, 최근에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국가들까지도 퍼져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명이 넘었고, 최근에는 3차 대유행으로 인해 매일 300명이 넘는 숫자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역사상 전례 없는 전 세계적인 재난으로 인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은 그들의 일상에서 큰 변화를 겪었고,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그리고 국제체제도 변화를 겪었으며, 지금도 변화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게는 국경의 제약도 존재하지 않고, 시간의 제약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그 확산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팬데믹, 한국은?

이렇듯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이 다가온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위험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그리고 이 위기로 초래되는 변화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유발 하라리는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세계」에서 “인류는 글로벌 위기에 직면해 있기에 변화는 불가피하다. 그리고 이것은 보건의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정치, 문화의 문제에서 전체주의적 감시와 시민 역량 사이의 선택, 국가의 고립과 글로벌 연대 사이의 선택 등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하고 있는 현재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고,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그려볼 필요가 있으며, 단순히 보건의료의 부분이 아닌 국제적인 정치, 경제, 문화적인 부분에서의 미래를 그려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제적인 정치, 경제,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외교의 개념이 바로 ‘공공외교’라는 점에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데 공공외교를 논의선상에 둘 필요가 있다.

 

앞으로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공공외교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를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설명하려고 한다. 우선 현재 한국은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그와 비교하여 다른 나라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한국의 사례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현재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미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국제적인 부분에서 예측해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공공외교의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어서 구체적인 공공외교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논의를 정리하며 마무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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